왼쪽부터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사진=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차관급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신임 이 비서실장은 경북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를 땄다.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을 지내고 제1차관까지 지내는 등 공직 생활 대부분을 산업부처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8월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이후 국정기획수석으로 변경)으로 대통령실 근무를 시작했다. 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면서 정책 기획과 조율을 이끌며 '왕수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에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성 정책실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사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경제팀 부연구위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조교수를 거친 뒤 모교인 연세대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2015년에는 연구 성과가 뛰어난 만 45세 미만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한국경제학회 청람상을 수상하기도 한 경제 전문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외교부 1차관엔 김홍균 주독일 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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