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이현 간 도로 신설 위치도.(사진=대덕구 제공) |
대덕구는 장동~이현 도로 신설사업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전 대덕구 회덕동(장동)~신탄진(이현동)을 연결하는 길이 1.7㎞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48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다.
장동지역은 주한미군 주둔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도로 등 각종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해 도로 개설 등 기반 시설 확충 필요성이 그간 지속 제기됐으나 사업비 확보에 고초를 겪으며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최충규 청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장동~이현 도로 신설'을 선정, 대전시와 협력해 관련 중앙부처 등에 적극적으로 설득을 시도했고, 결국 국비 사업에 반영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오랜 사업 지연으로 유발됐던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 청장은 "도로 신설을 기점으로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교통량 분산을 통한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나아가 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청호와 현재 조성 중인 장동 휴양림을 연결하는 신설 도로망을 확보해 '관광도시 대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