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을 지역구가 올 1월 선거구 인구수 기준 상한선인 27만1042명을 넘으면서 지역구 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는 천안을 지역구인 서북구 불당1동과 불당2동이 천안병 지역구로 획정될 것이라는 내다봤다.
또 천안갑 지역구였던 동남구 봉명동이 병지역으로, 천안병 지역구였던 청룡동이 갑지역으로 교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럴 경우 천안갑은 서북구 성정1동, 성정2동과 동남구 원성1동, 원성2동, 중앙동, 문성동, 일봉동, 신안동, 목천읍, 성남면, 수신면, 병천면, 북면, 동면에 청룡동이 추가된다.
천안을 지역구는 불당동을 제외한 서북구 부성1동, 부성2동, 백석동,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면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천안병 지역구는 서북구 쌍용1동, 쌍용2동, 쌍용3동에 불당1동과 불당2동이 추가되고, 동남구 신방동, 풍세면, 광덕면에 봉명동이 함께 묶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처럼 선거구 획정이 조정될 경우 천안갑 24만5926명, 천안을 23만4370명, 천안병 20만9967명으로 인구분배가 되지만 정당 간 의견 차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확히 어떻다 할 획정안이 알려진 바가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며 "지난 총선에도 40여일 전에 발표됐고, 이번에도 2월 말이나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깜깜이 선거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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