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더불어민주당 박지우 전 충주지역위원장이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박 전 위원장은 26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는 국가다"라는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선언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그는 충주와 국가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공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어려움에 대해 "현 정부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보로 국민의 피땀으로 얻어낸 민주화와 산업화가 손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여러 논란과 문제점으로 국가의 퇴행이 우려된다며 이번 선거는 무능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임을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충주는 국가'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체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지능형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소부장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문화예술의 콘텐츠 개발, 스포츠이벤트, 관광개발과 수익모델을 결합해 충주시민 소득과 충주시 재정이 직접적으로 창출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관광특화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꼭 당선돼 국회, 중앙부처, 17개 시·도 네트워크와 긴시간 준비한 정책을 가지고 충주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겠다"며 "'충주는 국가다'라는 혁신을 위해 충주의 대변화와 대개혁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충주 출신인 박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특임교수 등을 지냈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충주지역 곳곳에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년 총선 출마 채비에 나섰다.
한편 3선의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충주 선거구는 현재 국민의힘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원영 전 선거대책본부 충북총괄본부장, 정용근 전 충북경찰청장을 비롯해 민주당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과 박지우 전 위원장, 진보당 김종현 도당위원장 등 모두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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