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내년 정부 시설사업 예산 1030억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충남대 중앙도서관 전경. |
충남대가 이번에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은 구체적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신축 305억원, 공공동물의료원신축 353억원을 비롯해 시설보수 및 안전인프라 구축, 정책사업 등 예산 372억원 등 총 1030억원이다.
먼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바이오산업 기반 융복합 교육 및 연구기능 강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 사업이다. 충남대는 이번에 확보한 총 305억원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신동지구 내 4만897㎡ 부지에 융합대학원, 연구센터, 산학연 지역상생관 등 바이오메디컬 특화 연구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공공동물의료원은 대덕캠퍼스 내에 지어지는 시설로 기존 수의과대학 부설동물병원의 교육 및 연구시설을 대신하게 된다. 충남대는 이번에 확보한 총 353억원의 공공동물의료원 신축 예산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공공의료센터 및 특수목적견 진료센터, 지역거점 응급의료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진숙 총장이 취임한 후 지난 2022년 1012억원을 따내며 처음으로 시설사업 예산 1000억원을 돌파한 충남대는 이듬해인 2023년에는 사상 최대치인 1145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이번에 내년 예산으로 1030억원을 추가함에 따라 최근 3년간 3187억원에 달하는 정부 시설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예산확보를 통해 충남대는 충청권 초광역 캠퍼스 구축 및 캠퍼스 첨단화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총장은 "최근 3년간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정부 시설예산을 지원받게 돼 충남대 캠퍼스의 광역화와 현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대전·세종·충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로 위상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