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비 10조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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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비 10조 시대' 열었다

신규사업 66건 포함… 10조 1630억 원
올해보다 1조 1041억 많아… 12.2% 증가

  • 승인 2023-12-26 11:44
  • 수정 2024-02-13 16:20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 전경
충남도 전경
민선 8기 충남도가 도정 사상 최대 국비 증액으로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은 도정 사상 최대이자 10조 원을 처음 넘어선 것이며, 올해 확보한 국비보다 1조 1041억 원(12.2%) 많아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56조 6000억 원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10조 163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년 국비 확보 주요 성과를 보면,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분야 '미래 전략(핵심) 산업 육성' 사업으로는 ▲충남혁신도시 칩앤모빌리티(Chip&Mobility) 영재학교 설립 5억 원 ▲내포역 연계 바이오 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30억 원 ▲서산 '그린 UAM(도심항공교통)-AAV(미래항공기체)' 핵심 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30억 원 등을 담아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분야 '해양자원 활용 신산업 육성'에는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2억 원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10억 원 ▲최첨단 해양 허브(관광+과학) 인공섬 조성 5억 원 등을 새롭게 반영시켰다.



'농어업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는 ▲내포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7억 원 ▲부여 농촌용수개발 사업 3억 원 ▲국가어항 홍원항 정비 5억 원 등을 담아냈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 사업으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2억 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청사 건립 4억 3000만 원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70억 원 등을, '가치있고 품격있는 삶' 분야에서는 ▲장항 국가습지 복원 33억 4000만 원 ▲충남 청소년 직업 체험관 건립 5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154억 원 등을 반영시켰다.

이밖에 내년 정부예산에 포함시킨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 공정 11억 4000만 원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클러스터 구축 34억 2000만 원 ▲국방미래연구센터 건립 5억 원 ▲탄소중립을 위한 바이오가스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3억 원 ▲담수호 복원 방안 연구 및 타당성 조사 5억 원 등이 있다.

주요 계속 사업 및 반영 예산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20억 원 ▲수소터빈시험연구센터 구축 70억 원 ▲초실감 디스플레이용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 지원 플랫폼 14억 9000만 원 ▲충남교통방송국 신설 117억 1700만 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 시설 설치 79억 원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25억 원 등이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도정 사상 최초로 정부예산 10조 원을 돌파했고, 증가 폭 면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비 10조 시대 개막은 지역 여야 국회의원, 동료 공직자, 도민 모두의 합심과 노력으로 이룬 성과이며, 특히 성일종 국회의원, 강훈식 예결위 간사, 장동혁 예결위원 등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비 확보에 따라 도정 미래 신성장 동력과 힘쎈충남의 미래 발전 발판을 마련한 만큼, 각 사업을 힘있게 추진하며 충남을 대한민국의 힘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한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치 예타 면제를 위한 경찰복지법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특별법 ▲아산 둔포 등 주한미군기지 반경 3㎞ 이내 지역 지원 확대를 위한 미군이전 평택지원법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은행법 ▲KBS 충남방송국 건립을 위한 방송법 ▲폐기물시설촉진법 ▲천안 성환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을 위한 수도법 등 도 현안 관련 9개 법률안이 국회에서 심의 중인 것에 대해 최대한 많은 법률안이 내년 총선 이전까지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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