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문학사랑방 운영위원회가 협력 진행된 행사에는 한파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따뜻한 현장을 만들어냈다.
첫날 행사는 문화도시 휴먼유산 꾼 양성사업으로 추진된 청소년 휴먼북의 출판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낭독회, 사인회 등이 진행됐고, 해가 저문 뒤에는 뮤지컬 하숙 갈라쇼가 이어져 낭만 있는 겨울밤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둘째날은 박미라, 신현수, 송경동 시인의 인문학 토크쇼가 진행되어 시민들의 문학과 삶에 대한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현장에 설치된 대형 난로에는 시민들이 둘러앉아 군밤과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각종 상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산타의 선물, 체험프로그램,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책트리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여 풍성한 행사가 됐다.
A모씨(대전시 유성구)는 "연휴를 맞이하여 공주에 놀러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한데 모여 군밤과 고구마를 함께 나눠 먹으며 행사를 즐기니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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