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디음악협회는 12월 30일 오후 2시 대전시NGO지원센터 '모여서 100'에서 창립식을 열기로 했다.
창립 회원들은 대전에서 12년간 진행된 복합장르음악축제인 '대전인디음악축전' 참여 뮤지션들이다. 인디 음악인들의 목소리 전달과 지역 대중음악 정책 수립,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의 결속을 위해 협회를 만들었다.
협회 초대회장은 박홍순 대전 인디음악축전 총감독이 맡았다. 이날 창립식에서 박 초대 회장의 인사말과 예술기관과 단체장들의 축사·격려사, 올해 처음 개최된 '0시 축제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리버티 기타' 어쿠스틱 듀오가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앞으로 대전인디음악협회는 공연 기획과 더불어 지역 뮤지션들의 실태와 음악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진단, 음악정보를 나누는 정기적인 포럼도 열 계획이다.
박홍순 초대회장은 "대전인디음악협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회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다"며 "단체 스스로 수준 높은 공연들을 많이 기획하고 양산해 인디 뮤지션들의 설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인디음악축전은 2012년부터 시작한 클래식과 국악을 포함한 모든 장르가 참여하는 전국 유일의 복합 인디음악축제다. 올해 9월 진행한 12회 차 행사에는 전국에서 48개 팀이 참여하기도 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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