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성탄절을 며칠 앞두고 많은 지인이 성탄 축하 문자를 보내 줍니다. 생일, 명절, 성탄절 등 어느 특정한 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생일을 생각합니다.
생의 의미도 중요하지만, 이를 가능하게 한 감사가 우선 되어야 하겠지요. 수많은 생일을 맞이하며, 나의 생일보다는 부모님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성탄이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보다, 그 탄생이 인류 사회에 기여함을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단순히 기억하고 즐기는 날이 아닌 이 날로 인해 새로운 그 무엇이 이루어지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20년 넘게 매년 말 가족이 모여 즐거운 게임을 해왔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여러 추억도 있지만, 무엇보다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딸이 지나가듯 말합니다. "연말 게임 안 하면 안 될까요?" 20년 넘게 해온 가족의 문화이며, 힘든 일도 아닌데 어떻게 말할까요?
명절 성묘를 가는 젊은이들이 몇 % 될까요? 조상 제사를 모시는 집은 얼마나 될까요? 생일, 직장을 떠나 가정에서 생일 축하 받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생일, 제사, 명절 다 의미가 있고 중요합니다. 시대가 변해 이를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에게 중요하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살며 무엇이 더 중요하고 이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가 고민할 때이네요. 가족보다 돈과 자신이 우선이 되어가는 요즘, 아이들의 마음속에 무엇을 심어주고, 무엇은 반드시 지키게 하며,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해야 하는가 고민스럽네요.
이 또한 세대 차이이며 부질없는 생각인가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