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산 임해지역 산업단지 고도화 전략 연구 최종보고회' 모습 |
충남 서산시가 대산 임해지역의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방안 모색을 완료했다.
서산시는 12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산 임해지역 산업단지 고도화 전략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련 공무원, 서산시의원, 연구기관 관계자, 대산 임해지역 주요 입주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 수행기관인 충남연구원에서는 '석유화학 첨단소재 초격차 기술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3대 목표, 9대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0개의 세부 사업이 담긴 종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3대 목표는 ▲첨단기술(High technology),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상생협력(Win-win partnership), 기업과 지역의 동반성장 지원 ▲탄소중립(Net zero zone), 친환경 그린 생태계 구축이다.
특히,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서산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서산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 추진계획은 신(迅)공급망 구축, 신(新)산업육성, 신(信)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충남도 및 국가의 주력산업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후보지는 대산읍 독곶리 일원에 약 173만평 규모이며 추정사업비는 2조 9백억 원으로 산출됐다.
이번 연구는 대산 임해지역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충남도, 서산시, 충남연구원이 함께 추진했으며, 추진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도 소통을 이어왔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와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각종 공모사업 유치 및 정부 주요 계획 반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이정표로 삼아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공모사업을 유치할 것"이라며 "지역의 숙원해소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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