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경상남도 밀양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주말 캠핑여행을 시작한지 2년째다.
이번에 다녀온 캠핑장에서는 붕어빵 만들기, 레진아트 공예, 야광 팔찌 만들기 활동이 준비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아이가 흥미롭게 참여했다.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언어발달이 느린 자녀를 위해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디지털기기에 의존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자연을 경험하고 또래 아이들과 소통, 공감하며 자연스러운 언어발달을 습득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캠핑을 2년간 다니면서 아이에게 뿌듯한 변화가 일어났다. 성격이 적극적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바뀌었는데 캠핑을 먼저가자고 이야기를 꺼내고 텐트를 설치할 때면 망치를 들고 텐트 치는 것을 도와준다.
캠핑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이 주는 계절감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경험을 맛보게 해준다. 아이와 함께 자연을 느끼고 여유로운 기분을 경험하는 것은 선물 같은 시간이다.
논산 가족 분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을 적극 추천해본다.
허민지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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