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1∼22일 2일간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남 청년농부 네트워킹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기 스마트팜 청년창업교육 수료생과 스마트팜 선도농가, 도내 우수 청년농업인 간 관계망을 형성해 농업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안정 정착을 유도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제1기 수료생 50명과 도내 작목별 스마트팜 선도농가 25명, 충남우수농부 50명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에선 사례 발표, 지역별 선후배 연계를 통한 '농원결의(農園結義)', 선도농가 인증패 수여 및 수료증 수여, 우수 교육생 표창, 특강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지역 선후배 청년농 간 농원결의를 맺음으로써 정보 교류 및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농업 현장에서 서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날 제1기 수료생 50명을 시작으로 앞으로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3000명 육성을 목표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3000명 육성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강조한 사안이기도 하다. 김 지사는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농촌을 기피하고 농업인이 평생 일하는 현 구조를 바꿔야 한다"라며 "충남 농업 구조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선도 충남 농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1기 교육생들은 지난 6개월간 입문 교육, 선도농가 현장 실습 과정 등을 거쳐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스마트팜 교육 수료생에게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사관학교(경영·임농장) 입주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신규 농업인이 안정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영 도 농업기술원장은 "청년농업인은 우리 농업·농촌의 희망"이라며 "앞으로 제2기, 제3기 교육을 통해 '스마트농업 수도 충남'을 실현할 주체인 우수한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