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유성구 10대 뉴스 선정 1위 사계절 축제 사진. 상단부터 유성온천문화축제(봄), 재즈&맥주 페스타(여름), 국화전시회(가을), 크리스마스 축제(겨울). 사진제공=유성구청 |
‘사계절 축제 성황과 홍범도 장군’이 대전 유성구가 선정해 발표한 10대 뉴스 상단에 올랐다.
유성구는 2023년 펼친 다양한 정책과 사업, 언론에 자주 오른 주요 이슈 등 16개 후보를 5일간 전 직원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유성 사계절 축제 성황리 개최'(24.2%)가 1위를 차지했다. 유성구는 유성온천문화축제(봄), 재즈&맥주 페스타(여름), 국화전시회(가을), 크리스마스 축제(겨울) 등 전국 최초로 테마가 있는 사계절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화전시회에 참석했던 유성구민 A씨는 "가을 하늘 아래 가득한 국화를 보며 즐거운 추억을 보냈다"라며 "다음 축제에도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소회했다.
이어 전국적인 이슈였던 '명예도로 홍범도장군로 관심 집중'(13.2%)이 2위에 올랐다. 이 사안은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이 ‘홍범도장군로를 폐지하겠다’고 하자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폐지 권한은 시장에게 없다.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맞서며 이목을 끌었던 사안이다.
당시 치열한 이견 다툼으로 인해 여야간 핵심 현안으로까지 확산하기도 했다.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전국 자치구 종합 1위(13%)와 웹예능 동영상 콘텐츠 유성택시 론칭(11.8%), 한국서비스품질지수 3년 연속 1위(8.6%), 전민복합문화센터 개관(8.3%), 2024 유성온천 장사씨름대회 유치(6.8%),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서명운동 및 국민청원(4.5%), 유성구 첫 책 축제 '유성독서대전' 개최(3.4%), 베트남 년짝현, 전남 신안군과 친선·자매결연 협약 체결(2.8%) 등도 10대 뉴스에 올랐다.
구는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동영상과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유성구 공식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2023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와 37만 구민이 더 좋은 유성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뉴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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