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가장동에서 연탄 봉사중인 충남고 15회 졸업생들. |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소망합니다.”
충남고등학교 15회 동창회(회장 황정환)는 20일 오전 회원 15명과 대전 서구 가장동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난방유와 연탄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지난 코로나 펜데믹 기간 중에도 꾸준히 진행되던 나눔 행사다. 이번 연탄나누기 봉사는 충남고 15회 동창회가 밀폐된 실내에서의 송년회보다는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송년회 비용을 아껴 직접 구입한 연탄을 옮기며 겨울의 문턱에서 서로의 정을 나누고, 최근 경기 침체 장기화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힘을 모은 것이다.
충남고등학교 15회 동창회는 연말을 앞두고 연탄과 난방유 나누기를 더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렇게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쳐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황정환 충남고 15회 동창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훈훈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훈 산악회장은 "연탄나누기 봉사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이번 겨울을 조금이나마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충남고 총동창회 전 부회장은 “저희 충남고 동문들은 해마다 송년회 비용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난방유를 전달하고 연탄나누기를 하고 있다”며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마음만은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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