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관은 딸기 제철을 맞아 작황ㆍ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농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부적면 소재 딸기농장과 논산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했다.
한 차관은 “농업인들의 세심한 노력 덕분에 딸기 작황이 많이 회복되었다”라고 격려하며 “동절기 재해 예방을 위해 내재해형 시설 규격을 준수해주시고 시설 보강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라며, 특히 작업 시 농업인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농림부와 시 관계진이 먼저 찾은 곳은 부적면 신교리 내 1천 평 규모의 딸기 스마트팜으로, 이곳은 지수열 히트펌프와 다겹보온 커튼이 설치되어 있어 딸기 생육 관리에 적합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논산시가 집중 연구 중인 계단식 3단 재배틀이 들어서 있어 관행 대비 약 210% 이상의 정식(定植)이 가능한 곳이다.
뒤이어 찾은 시설은 화지동에 위치한 논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로 1년에 약 780톤의 공동선별 딸기가 모이는 곳이다. 관내 65농가(38ha)의 물량이 취급되고 있다. 한 차관과 백 시장은 현장 관계자와 금년 출하 동향, 시장 수요, 농가 지도법, 기후위기 대응책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백 시장은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유통망에 새 숨을 불어넣고자 한다. 내년 열릴 태국에서의 농식품박람회, 2027년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세계딸기엑스포는 희망의 상징 기점이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에서도 논산딸기산업의 내일에 대해 주목해주시고 전향적으로 지원해달라”고 강조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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