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으로 유명한 유성! 현재의 대전광역시 유성구로 불리는 유성은 유성을 비롯해 진잠과 덕진 이라는 3개의 옛 지명이 있었습니다. 유성이라는 지명은 백제의 노사지로 불리던 것이 통일신라에 들어와 유성으로 개정됐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진잠으로 불리는 지명은, 백제 때 진현으로 불리던 것이 통일신라 때 진령으로 바뀌었다가 고려 초에 다시 진잠으로 바뀌었으며 덕진이라 불렸던 지명은 소비포, 적도 등으로 불리다 고려 초기 들어, 덕진으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유성 지명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백제 때 신라에 대한 전략적 목적으로 6개의 성을 쌓았는데 6개의 성안에 있는 동네라 하여 '육성'이라 불렀고, 훗날 유성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다른 설로는, 백제가 멸망한 후 당시 선비에 해당했던 유신들이, 유성 일대에 집거하면서, 선비의 성, 즉 유성이라 불리게 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수천 년이 지난 현재에도 유성에는, 대덕특구를 비롯해 학자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의 메카로 불리고 있습니다.
1980년대 장대동 방향에서 본 유성일대(대전시청 대전찰칵) |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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