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말, 따뜻한 손길 쏟아지는 대전 중구

  • 정치/행정
  • 대전

2023년 연말, 따뜻한 손길 쏟아지는 대전 중구

어르신들 집 찾아 단열과 장판 수리와 청소봉사
어린이들이 직접 모은 쌀과 라면, 휴지는 저소득 가정에 전달

  • 승인 2023-12-21 11:37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12.21 보도자료사진(오류
중구 오류동 홀몸 어르신댁에 성탄절 보금자리 선물 전달. 사진제공=오류동
2023년 연말, 대전 중구 곳곳에 따뜻한 도움이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오류동(동장 류성일)은 한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창섭)과 함께 주거 취약 사례관리대상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단열과 장판, 도배 등 150만원의 상당을 지원하면서 3일에 걸쳐 청소와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다.

또 사례관리사업비로 가구를 지원했고 싱크대와 개수대 등은 이웃 주민이 기탁해 온기를 더했다.

이창섭 대표는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류성일 동장은 "조합과 파랑새봉사단, 오류동 주민에게 감사하며 나눔의 손길이 더 확산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 파랑새봉사단은 15년 동안 중구에서 40가구 이상 도배·장판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어린아이들도 나눔에 힘을 보탰다.

12.21 보도자료사진
중구 유천1동 미래로어린이집 라면 기부. 사진제공=유천1동
유천1동(동장 왕주영)은 미래로어린이집(원장 오경임) 원아들이 모은 라면 500개를 기탁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로 어린이집은 매년 꼬마산타 행사를 통해 모은 후원 물품을 유천1동에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도 원아들이 고사리손에 들고 온 라면 한 봉지씩을 모아 저소득 가정을 위해 전달했다.

오경임 원장은 "아이들이 서로 도우면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성을 배우며 올바르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고 왕주영 동장은 "갑진년 새해에는 푸른 용의 기운으로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2.21 보도자료사진
태평1동 꿈모리어린이집 이웃돕기 물품 나눔. 사진제공=태평1동
태평1동(동장 이연숙)에 있는 꿈모리어린이집(원장 권원숙)도 이웃돕기 물품(백미, 휴지, 라면 등) 14상자를 기부했다. 나눔 물품은 꿈모리어린이집 아동과 교사들이 마음을 모아 마련했다.

권원숙 원장은 "아이들이 이웃사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했고 이연숙 동장은 "마음과 정성이 담긴 나눔 물품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12.21 보도자료사진(세광장로교회
세광장로교회, 대흥동에 사랑의 후원금 기탁. 사진제공=대흥동
대흥동(동장 최은)에 있는 세광장로교회(담임목사 최공칠)는 사랑의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세광장로교회는 대흥동에 매월 50만 원을 10년간 지원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에도 매년 생필품 꾸러미(300만 원 상당) 등을 기부하고 있다.

최공칠 담임목사는 "작지만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최은 동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성교육 혁신 이끈 '전인교육학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수상
  2. 신야간경제관광 모델...아일랜드 '더블린·슬라이고'서 배운다
  3. [기고]연말연초를 위한 건배(乾杯)
  4. [사설] 청주공항 "물류 분담 등 활성화 타당"
  5. [사설] 'R&D 예산 5%' 의무 편성 필요하다
  1.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2. 대전교육청 공무원 정기인사 단행, 기획국장 정인기·학생교육문화원장 엄기표·평생학습관장 김종하
  3. 윤석열 탄핵 후에도 멈추지 않는 대전시민의 외침
  4. 대전시낭송가협회 송년 모임에 다녀와서
  5. 고등학교 헌혈 절반으로 급감… 팬데믹·입시제도 변화 탓

헤드라인 뉴스


비수도권 의대 수시 최초합격 미등록 급증… 정시이월 얼마나?

비수도권 의대 수시 최초합격 미등록 급증… 정시이월 얼마나?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에서 등록 포기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는 77.1%로 전년 대비 4.5배 증가했으며, 부산대는 41.4%로 집계됐다. 의대 정원 확대 속 수도권 중복 합격에 따른 이동이 원인으로 꼽힌다. 22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의대 수시 최초합격자 미등록 상황에 따르면, 서울과 지방 모두 등록 포기율이 급증했다.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한 10개 대학 기준으로, 비공개 대학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권에서는 36.7%로 전년 대비 5.5%포인트 상승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41.5%로 전년 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 오상욱 선수 등 4명 뽑혀

올해 대전 체육을 빛낸 인물에게 주어지는 대전시 체육상에 오상욱·박주혁 선수와 김형석 지도자, 김동건 대전스포츠스태킹회장이 각각 시상했다. 대전시는 19일 '대전 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대전시를 빛낸 우수선수 및 지도자와 대전 체육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제27회 대전시 체육상을 시상했다. 시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전을 알리고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지역 체육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체육상 수상자..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 대표 과일 딸기·감귤 가격 인상세... 주부들 지갑 사정에 부담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급등하면서 가계 지갑 사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일 기준 대전 감귤(노지) 평균 소매가는 10개 3910원으로, 평년(2901원) 보다 34.78%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인 평년 가격이다. 대전 감귤 소매가는 12월 중순 4117원까지 치솟다 점차 가격이 안정화되는 모양새지만, 예년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되고 있다. 딸기도 비싼 몸이다. 대전 딸기(100g) 소매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