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가 12월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요하천 특화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와 유수지 관리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유성구청 |
유성구는 주요하천 특화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와 유수지 관리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심지 내 하천과 유수지 정비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수요에 맞는 맞춤형 문화·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
보고회에서는 주요하천 6곳(진잠·화산·유성·반석·탄동·관평천)의 정비·관리방안과 집중 호우시기를 제외하고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유수지 18곳에 대한 효율적 활용방안 등을 제시했다.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보고회에 앞서 진행한 용역의 설문결과, 유성구민은 하천을 주로 저녁 시간대에 산책이나 운동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그늘쉼터와 공중화장실, 횡단시설 부족, 제방사면 예초 등 산책로와 시설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
이를 근거로 유성구는 주요하천 6곳을 대상으로 특화설계를 추진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유수지 관리 용역 결과에 따라 2024년부터 반려동물 놀이터와 공영주차장 등 유수지 유휴부지 내 각종 편의시설 설치수요에 따라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천과 유수지를 방재시설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주민수요에 맞게 다목적 공간으로 정비하겠다"며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시설로 탈바꿈한다면 새로운 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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