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는 2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유치, 정부 재해복구 보상기준 제도화, 지역 먹거리 지수(푸드플랜) 평가 2년 연속 대상,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SA 등급)기관 선정, 청양형 노인 통합돌봄 시스템 전국 주목, 수해 복구비 965억 확보, 청년친화헌정대상 3년 연속 수상, 지하수 저류시설 개발에 따른 비상 수자원 확보전 군민 행복 배움터 평생학습도시 선정, 전국 최초 농촌 맞춤형 일자리 종합 정보망(플랫품) 구축을 10대 성과로 꼽았다.
108홀 규모의 전국 최대 충남도립 파크골프장은 남양면 구룡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되며, 부지 면적 21만 1000㎡(6만 4,000평)에 산악형 12개 코스를 들어선다. 2024년 7월 착공 후 2025년 말 완공 예정으로 연간 4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된다.
김 군수는 "군의 계속된 건의로 정부의 재해복구 보상기준을 제도화했다"며 "대파대 보조율이 50%에서 100%로 상향되고 수박, 멜론 등 10개 품목 보상 단가도 실거래가 수준으로 인상됐다"고 밝혔다.
김 군수에 따르면 임산물도 다른 농작물과 동일 기준으로 보상을 받게 됐다. 특히 트랙터 등 농기계 57종과 다겹보온커튼 등 하우스 장비 11종이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피해입력 품목으로 추가되면서 지원받게 됐다.
지역 먹거리 지수(푸드플랜) 평가 2년 연속 대상 수상은 그동안 농업의 가치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먹거리 종합계획(푸드플랜)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다. 군은 '푸드플랜 행복지수 1위 청양'을 미래 비전으로 설정하고 건강, 행복, 조화(3H)를 실현하기 위해 근본적인 농업구조 변화를 도모했다.
군수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SA 등급)기관 선정도 큰 성과다. 최고등급(SA)을 받은 군 단위 지자체는 전국에서 청양군 등 8곳뿐이며, 도내 군 단위에서는 유일하다.
청양형 노인 통합돌봄 시스템은 전국 선도모델이다. 2019년부터 노인층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특히 주택과 의료복지의 정책적 결합과 여가·문화 활동 중심의 일반적 사회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한 사례다. 건설 쪽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의료복지 쪽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주거, 행정, 의료 융복합 사례로서 전국 지자체에 전파하고 있다.
청양은 지난 7월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378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수해 복구비 965억 확보는 수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는 촉매제가 됐다.
청년친화헌정대상 3년 연속 수상도 눈에 띈다. 일자리, 교육, 주거, 문화 등 지역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청년층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 결과다. 군은 청년 주거 안정 지원은 물론 청년 취업 지원 수당 지원, 청년 창업지원, 청년수당 지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마련 등 순도 높은 지원책을 전개하고 있다.
지하수 저류시설 개발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지하수 저류시설은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와 긴급 시 일반산단 공업용수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3월 교육부가 추진한 2023년 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다. 조직·인력·예산 등 평생 학습의 기반을 갖추고 주민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가 형성된 지역임을 인정받았다.
10월 구축한 전국 최초 농촌 맞춤형 일자리 종합 정보망(플랫품)은 구인난 따로 구직난 따로 존재하는 현 상황에 대한 타개책이다. 일자리 정보망은 전국 최초 농촌일손 소개 기능, 군내 모든 일자리 통합 기능, 간편 이용 서비스, 각종 지원정책,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한다.
김 군수는 "올해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며 “공설운동장과 터미널 이전 사업을 잠정 보류하고 남양면 스마트타운 단지 조성 사업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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