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 발효 이후, 양국은 우리나라 수산분야 피해 보전의 일환으로 청소년 어학연수, 수산업 훈련연수, 전문가 훈련 등을 함께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수산업 훈련연수는 수산계 학생들에게 농축수산업 강국인 뉴질랜드에서 수산업 전공교육을 듣고 직무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총 41명이 참여했다.
올해 수산업 훈련 연수는 수산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다. 첫 4주간은 국내에서 어학, 뉴질랜드 문화, 수산업 이론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4주간은 뉴질랜드 넬슨-말보로 기술대학에서 직접 양식생산·관리 이론 교육, 수산물 양식장·가공시설 현장실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 대학생들이 수산업 공급망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선진 수산업 기술 습득을 통해 실무능력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수를 비롯해 학생들이 미래 수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선진연수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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