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노성면 화곡리에 위치한 지장정사와 사회복지법인 지장원(대표이사 법원스님)에서는 11일부터 19일까지 1만명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매년 지장정사(주지 법원스님) 주관으로 공주·논산시, 부여군 등 3개 지역 소외계층 및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동지 팥죽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해가 바뀌는 동짓날, 한 해 동안 전염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게 해달라며 비는 염원이 담겨 있다.
지장정사에서는 매년 팥을 직접 농사짓거나 기부한 봉사자들과 함께 팥을 삶고 팥죽을 정성껏 끓여 봉사하고 있다.
정성으로 만든 팥죽은 논산시의 경우 대전교도소 논산지소 350명분과 노성·상월면 지역 독거어르신들을 드렸고, 공주시는 이인·탄천·정안·의당·계룡면 등 면 단위의 저소득층 및 지역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동지팥죽을 전달했다.
또 부여군은 사회복지법인 지장원 부여청룡 나눔사업단과 함께 지역봉사자들은 임천·세도·초촌·석성면 등 저소득층 및 지역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일과 18일 두 번에 걸쳐 전했다.
법원스님은 “1만 명분의 동지 팥죽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액운을 물리치고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지장정사에서 진행하는 1500명 내복 나누기와 1만명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통해 올겨울 논산·공주시, 부여군에 따뜻한 온기가 조금이라도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1만명 동지팥죽 나눔 행사는 공주반야봉사단, 공주효센터, 리더스봉사단, 부부봉사단, 공주봉사단 등 여러 봉사단체와 개인 그리고 지역 돌봄사업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행사여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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