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년 공모사업을 통해 학교복합시설 40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올해 지역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 현황. /교육부 제공 |
학교복합시설 사업이란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교육·돌봄·문화·체육을 모두 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올해 교육부는 학생·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대전 동구를 비롯해 전국 39개를 선정했었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하게 되며, 사업 예산은 교육부를 비롯해 관계부처, 지자체, 교육청이 분담하는 방식이다.
실제 올해 39개 공모사업의 총 사업비는 7500억원 수준으로 교육부가 전체 예산의 40%가량인 3020억원을 지원해 지자체·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줄였다.
내년에는 교육부 예산 3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문체부, 행안부, 국토부 등 중앙부처 국고지원 사업과 협력을 통해 지자체 및 시·도교육청의 재정 부담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 정부의 교육개혁과 연계할 시 공모사업에서 우선적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는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돌봄 환경을 개선한다면 저출생 및 지역소멸 등 국가적 문제에 대해 대응이 가능하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이번 공모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여 우수한 사업을 많이 발굴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12월 20일 서울에 위치한 가톨릭대에서 교육청, 지자체, 학교 등 학교복합시설 담당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내년 1월 중에 해당 사업을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