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요리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외식조리학과 이종우<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안태원<세번째> 학생과 김정수 학과장<네번째>이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
배재대는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12월 13~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 국제 요리대회'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재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세계조리사연맹(WACS)에서 공식 인준한 유럽의 권위 있는 국제요리대회로 올해까지 20년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튀르키예, 독일, 태국 등 세계 73개국 총 3000여 명의 조리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중 배재대 외식조리학과 재학생인 이종우 씨는 JP8(파스타), JP7(생선) 부문에 참가했으며, 파스타 부문에서는 특산물인 호박고지, 가지나물과 들기름, 꽈리고추 등을 이용해 한국의 가을맛을 표현했고, 생선 부문에서는 돌문어와 관자, 잣, 밤, 통깨 등을 주재료로 사용해 한식적인 에피타이저를 선보여 금메달을 수상했다.
또 안태원 씨는 JP15(모던케이크), JP2(디저트 플레이트) 부문에 참가했으며, 모던케이크 부문에서는 단맛에 치중하기 보단 다크초콜릿의 함량을 높인 가또쇼콜라와 에스프레소 시럽을 활용하였고 한국 느낌을 살리기 위해 살구잼과 플라워 상투과자를 올려 다양성을 선보였다. 디저트 플레이트 부문에서 한국의 전통과 튀르키예의 입맛을 겨냥한 개성주악과 가니쉬로 상큼한 금귤정과, 유자쌀강정, 호두곶감말이를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종우 씨는 "국제 대회를 통해 그동안 전공 수업과 소모임 활동을 통해 쌓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으며, 김정수 학과장은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의 금메달 수상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 향상과 국제적인 감각 및 실무능력을 키우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중부권 최고의 교육중심 대학을 발전이라는 목표를 앞세워 'Actionㆍ용기와 열정의 도전', 'Accountabilityㆍ학생성장의 책임', 'Accompanyㆍ나눔과 섬김의 동행'이라는 'Triple A' 핵심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미래 전략 방향 및 과제로는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교육 경쟁력 선도, 글로벌 역량 함양을 통한 글로벌리더 배출, 지역밀착 협력을 통한 산학융합, 학생지원체계 선진화를 통한 취창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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