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
충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매년 전국 지자체의 재정현황 및 성과 등을 결산자료를 토대로 종합 분석·평가하는 대표적인 지방재정 모니터링 제도이다.
매년 전국 243개 자치단체의 재정상황을 비교·분석·평가해 직전년도 실적을 대상으로 재정 효율성·계획성·건전성 등 3개 분야 14개 평가지표와 26개 보조지표를 분석해 종합 최우수, 효율성 우수, 계획·건전성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도는 지방보조금비율, 이불용액 최소화, 체납액 관리, 통합재정수지, 통합유동부채, 공기업 부채 등 효율성, 계획성, 건전성 3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광역지자체 종합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 부문은 계룡시가 최우수, 군 부문은 청양군이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으며, 시상식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현 정부 기조 상황 속 성과 의미를 더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역대급' 재정난에 고심하고 있어서다. 세출을 줄이는 고강도 예산 구조조정을 역설하고 내국세 세입 감소에 기인한 고통 분담을 최소화한다는 의지만 갖고는 감당이 힘든 상황이다. 재정 여건이 열악한 기초지자체 단위일수록 고충은 더욱 큰 상황에서 충남의 경우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것이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혁신도시 기반시설 조성 등 당면 현안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상경비 절감, 전략적 예산투자 등을 통한 세출 구조조정, 자체 세입기반 지속 확충으로 재정건전성 및 효율성 증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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