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전 방사청, 무기체계 발전 첫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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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전 방사청, 무기체계 발전 첫 컨퍼런스 개최

2023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 DCC서 열려
국방부·합참·군·방사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카이스트 등 참석

  • 승인 2023-12-19 15:05
  • 수정 2024-02-13 16:34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1)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 환영사(엄동환 청장)
방위사업청 2023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가 열린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엄동환 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사청)
방위사업청이 대전시대 개막 이후 처음으로 '2023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를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는 2016년부터 시작해 민·관·군이 방위사업 정책과 제도 발전을 논의하는 대표 공론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방위사업청이 대전청사 이전의 해를 맞아 올해는 대전에서 개최했으며, 국방부·합참·각 군과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방산기업과 대전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2)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컨퍼런스 청중
19일 방사청 컨퍼런스 중 발전전략 발표를 듣고 있는 청중 모습.

오전 1부 행사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의 환영사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의 기조강연, 방위사업청 정책발표와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인공지능(AI) 시대 우리의 전략'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선두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개발 능력과 활용 수준을 지속 강화하고 우리 군이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 반도체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 방안에 이바지한 개발자를 선정해 2023년 연구개발 장려금을 수여했다.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선 '방위산업의 첨단 전략산업화'에 전략으로 24개 방산기업 대표, 방위사업청장, 해군참모총장,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하고, '방산정책연구센터 운영', '업체-군 간 미래 전력소요 창출 협력 강화', '국방원가관리사 자격제도 시행' 등 내용을 담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오후 2부 행사에서는 국방우주·획득기반과 분석평가·표준화·국방품질 등 4가지 전문 분야별로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국방우주 분과에서 방위사업청은 12월 2일 발사에 성공한 군 독자 정찰위성의 의미와 향후 과제 그리고 앞으로 확대되는 국방 우주개발사업에 대비한 국방전용 우주발사장 구축 필요성에 관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획득기반과 분석평가·표준화·국방품질 분과에서는 소프트웨어 공학 프로세스를 적용한 무기체계 시험평가 발전방안, 디지털 트윈 기술의 국방표준화 업무 적용 방안, 무기체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 안전성 적용 방안 등 다양한 제도개선 성과와 아이디어를 다뤘다.

방위사업청은 2006년 1월 1일 설립해 대전 서구 월평중로 21로 이전했다.

상급기관으론 국방부며, 현재 본부 338명, 소속기관 766명, 한시조직 26명 등을 포함해 1130여 명이 근무한다.
국방부 외청답게 장교들이 주요 부서장을 맡을 수 있는 직제가 설계돼 있지만, 공무원 조직구성 비율이 오르면서 각 국부장과 과장급을 대부분 공무원이 맡고 있기도 하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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