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예비후보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리부팅'을 키워드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성 예비후보는 먼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으로 일한 경험을 언급하며, "그 누구보다 개헌문제를 잘 알고,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열렸고, 대통령 제2 집무실과 법원 설치 등이 눈앞으로 다가온 데다 현재 충청권 광역의회와 메가시티 등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됐을 때 개헌을 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성 예비후보는 이어 세종시 교통문제를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도로 입체화와 교통신호 체계 개편, 제한속도 합리화 등이 그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세종시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재부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부팅도 강조했다.
당장 세종을 기업유치 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경제문제를 비롯해 재미난 세종시로 거듭나도록 리부팅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성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내가 만든 초안으로 명문 수도 세종, 막힘없는 세종, 잘 사는 세종, 재미있는 세종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선제 예비후보는 12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세종 갑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성 예비후보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위스콘신대 박사와 함께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헌법재판소 재판연구원·한남대 법과대학 교수·세종시 투자유치자문관·외교통상부 FTA 자문위원·산업통산자원부 APEC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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