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남궁 영)은 12월 18일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초등학력 인정과정 '세종글꽃학교' 수료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세종글꽃학교는 환경적 어려움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에게 한글과 수학·창의적 디지털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력취득기회를 부여해 학습자들의 동기와 성취를 고취하는 진흥원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해 이날 8명의 수료자가 나왔다.
교육진흥원은 우수 학습자에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수료자들은 학위복을 입고 그간 지지하고 응원해준 가족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만학의 기쁨을 누렸다.
세종글꽃학교 1기 이복순 졸업생은 "그동안의 학습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으며, 글을 읽고 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자신감과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궁 영 원장은 세종글꽃학교 수료생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교육진흥원이 더욱 노력하겠다"며 "삶에 활력을 받을 수 있는 뜻깊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진흥원은 2024년 학습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며,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위해 장학금 지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세종글꽃학교뿐만 아니라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문해 학습을 제공하는 '글꽃서당'과 문해 학습자의 생활능력향상을 위한 '디지털 문해 교육장' 사업도 운영할 방침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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