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년 만에 가는 일본이고 오사카는 27년 전 일본에서 일할 때, 출장으로 1번 간 적이 있는 곳이었다.
시어머니가 다리가 아프시고 천정 엄마도 함께 계셔서 렌터카를 빌리게 되었다.
저도 남편도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해 핸들이 오른쪽에 있는 일본 차를 타는 것이 처음이었고 차선도 한국이랑 반대쪽이라서 헷갈렸다.
운전법은 유튜브로 공부하고 갔지만 문제는 고속도로였다. 한국은 고속도로 입구에서 통행권을 받고 가는건데 일본에서는 어떻게 할 줄 모르고, 그때 안내원분도 안계시고 앞으로 통과 할 수가 없었다. 난감 했을 때 반대 방향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운전자분께 여쭤봤다.
먼저 돈을 기계에 내고 통과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그분은 신호가 바뀌고 가야하는데 가지 않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그분 뒤에 기다리는 차들이 몇 대가 있었는데 그분들도 이해해주시고 빵빵 하지 않고 조용히 기다려주셨다. 알려주신 덕에 무사히 통과했다. 많은 분을 기다리게 해서 너무나 미안하고 감사했다.
그리고 여행 마지막 날에 친정엄마 신발을 사주고 싶어 신발가게를 검색해서 가는데 근처까지는 갔지만 찾을 수 없었다.
한 여성분께 여쭤봤더니 마침 그 가게안에 건물에 가는 길이 였다면 함께 가자고 하셨다. 저희와 함께 가주시고 가게 앞까지 가주시고 헤어졌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간판이 별로 없어 못 찾을 수도 있었는데 무시히 신발을 사고 선물할 수 있었다. 너무 감동을 받아 잊을 수가 없다. 정말 감사하다. 미구찌 야스요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