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화)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관장 김명희)에서는 '놀면 뭐하니? 수어 배우자~'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어 교실 수료자 8명을 비롯해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장, 대전농아인협회 유성구지회 이효영 강사 등 각 연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대전농아인협회 유성구지회와 함께한 수어 교실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어 인사법, 지문자 및 지숫자 익히기 등 수어의 기본에 대해 익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었다.
수어 교실 수료자 김○○ 어르신은 "이번 수어 교실을 통해 손으로 표현하는 언어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이나 또는 내가 수어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 김명희 관장은 "수어 교실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이 청각장애인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지역 내 어르신들이 선배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은 취미·여가 및 교육 등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매년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임태준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