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오는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미얀마의 성탄절 유래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얀마에서 성탄절은 빨간 날로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미얀마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립니다. 저의 어릴 적 미얀마에서 크리스마스가 무엇이냐고 어른들에게 물으면 성탄절은 종교적으로 교류 하며 선물을 주고 받는 행사라고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미얀마는 다종교 국가이며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살아가는 나라로 2014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86%가 불교를 믿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성탄절에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만 다양하게 행사를 같이하거나 선물을 주고받았지만 2018년부터는 다른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2018년 미얀마의 산업 수도 양곤에 거주하는 기독교인들이 성탄절 행사를 23일부터 25일까지 크게 열게 되면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함께 성탄절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축제 장소와 길가 나무 위에 화려한 조명이 켜지고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되어 과거와 달리 현재는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며 다양한 종교인과 인류가 함께하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초린린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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