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본원2차 건립 조감도. 과기정통부 제공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조성에 따라 대전 유성구에 건립된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이 본원 1차 건립계획에 이어 2차 기본계획 시행에 돌입한다. 대전 본원에 추가 연구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 캠퍼스 연구동을 건립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2022~2030)'에 따라 IBS 본원 2차와 캠퍼스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2차 기본계획(2023~2030)을 수립·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IBS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6335억 원을 투입해 본원과 캠퍼스 연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 1차 건립사업에선 3245억 원을 들여 2017년 12월 본원 1차 건립을 마쳤으며 2022년 10월과 12월 각각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과 KAIST 연구동을 준공했다. 해당 시설 중 본원엔 10개 연구단, KAIST 1차 캠퍼스에 5개 연구단, POSTECH 캠퍼스에 3개 연구단이 입주해 연구하고 있다.
2030년까지 추진하는 2차 기본계획은 3090억 원을 들여 IBS 본원 2차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광주과학기술원(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KAIST(2차) 캠퍼스 연구동을 건립한다. 본원 2차 건립은 2023년 5월 착공했으며 2025년 준공 예정이다. UNIST 캠퍼스 연구동은 현재 설계 중이며 2026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GIST와 DGIST, KAIST(2차)는 연구단 선정과 운영 상황에 따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수 과기정통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단장은 "과기정통부가 드물게 직접 시행하는 건립공사로 IBS가 세계 10위권 우수 정부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관리와 완벽한 시공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S는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위해 2011년 11월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현재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융합 등 분야 2개 연구소와 28개 연구단을 운영 중이다.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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