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공연예술콘텐츠학과는 12월 15~16일 이틀간 혜화문화관 블랙박스홀에서 2023학년도 졸업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아서밀러의 시련(The Crucible)' 무대를 선사했다. 대전대 제공 |
대전대 공연예술콘텐츠학과(학과장 김지연)는 12월 15~16일 이틀간 혜화문화관 블랙박스홀에서 2023학년도 졸업 공연인 '아서밀러의 시련(The Crucible)'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아서밀러의 시련은 1953년에 발표된 희곡으로 당시 매카시즘(극단적 반공주의)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특히 공연 시작 때 보여지는 영상미와 학생들의 훌륭한 연기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관람객들은 "학생들의 졸업작품이지만, 프로들의 무대와 견줘도 손색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이필모 교수는 "이 작품의 핵심은 구원"이라며 "목숨이 아닌 영혼을 구원한다는 의미에 중점을 뒀고, 작품을 함께한 배우와 모든 관객이 구원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예술콘텐츠학과는 2023학년도부터 영상콘텐츠전공 트랙, 연기전공 트랙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남상호 총장은 "대전대는 고유의 교육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대학의 가치를 혁신하는 일에 매진해왔다"면서 "경영철학이 집약돼 있는 혜화의 가치 체계에는 대학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 깊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지혜의 도시라는 미션과 미래 대학의 새로운 표준, 대전대라는 비전을 성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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