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성지·남이웅 영정·선면산수도 등 지역 유물 순회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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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성지·남이웅 영정·선면산수도 등 지역 유물 순회 전시

시립박물관 개관 앞서 미리 선봬… 1~3부로 나눠 주제별 전시
12월 19일부터 27일까지 박연 문화관 전시실에서

  • 승인 2023-12-18 08:01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세종시립박물관_순회전시_포스터(시립도서관)
'연성지'·'남이웅 영정' 등 세종시의 역사를 담은 문화재와 겸재 정선의 '선면산수도' 등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 43점이 세종시민을 찾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12월 19일부터 27일까지 박연 문화관 전시실에서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순회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회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로 세종시립박물관 개관에 앞서 시민들에게 먼저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1부~3부로 나눠 진행하며, 1부에는 '우리 마을의 옛 모습'이라는 주제로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지리지와 지도에 담긴 연기·전의 지역의 모습이 보여준다.



2부는 '우리 지역의 옛 가문들'이라는 주제로 오래전부터 지역에 거주했던 가문이 남긴 족보와 교지·영정 등을 통해 역사적 인물에 대한 행적 등을 살펴본다.

전시에 선보이는 지역의 역사적 인물로는 남이웅·이유태 등이 있다.

특히 남이웅(1575~1648)은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보필해 좌의정에 오른 인물로 영정과 인장 등이 세종시 유형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3부는 겸재 정선과 김기창 화백 작품을 비롯해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의 토기·도자기·청동거울 등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들을 전시한다.

겸재 정선의 선면산수도, 김기창 화백 작품 등은 재미교포로 고인이 된 김대영 씨가 소장해 오던 유물로 생전인 2022년 8월 고심 끝에 행정수도 세종에 무상기증한 유물 324점 중 일부다.

관람비는 무료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순회전시에서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관람 후기를 남기면 담당자 확인을 통해 박물관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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