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의회, 민주주의 경험 밑거름 쌓아

제1기 청소년의원 20명 시의회 찾아 의결과정 체험
청소년의회 활동 통해 청소년 정책 제안 계획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종시 청소년의회를 구성, 지방의회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1기 세종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12월 16일 세종시의회를 찾아 본회의장을 둘러보고, 시의원을 만나 질의응답과 함께 안건 부의 등 의결과정을 체험했다.

시는 올해 4월 17일 제정된 '세종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10~15세 연령을 대상으로 8월 19일 제1기 청소년의원 20명을 위촉했다.

이후 1기 청소년의원들은 지방의회 관련 소양 교육과 더불어 의장단 선출·상임위원회 구성으로 청소년의회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시의회 방문도 청소년의회 활동의 일부로 당시 청소년의회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효숙 시의원을 만나 시의원이 하는 일과 선출 방법 등을 인터뷰했다.

이어 본회의장에서 직접 안건 부의와 찬반 투표·의결 등의 과정을 체험했다.

청소년의회는 이번 활동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위해 필요한 정책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세종시 오정섭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행사가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이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양한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