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가 12월 15일 제279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있다.(사진=서구의회 제공) |
서구의회는 이날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월 13일부터 33일간 진행된 제279회 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구의회는 본회의를 통해 최규 의원의 대전 서구 청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부터 심사 보고된 2024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비롯한 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4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총 규모는 전년도 대비 3.36%인 313억 9500만 원이 증액된 9655억 6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9505억 8900만 원이고 특별회계는 149억 1700만 원이다. 구의회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원안 대비 9364만 원을 감액해 의결했다.
전명자 의장은 "유례없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예산심사를 진행했다"면서 "어렵게 확정된 내년도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이 집행해 달라"고 했다.
대덕구의회는 이날 올해 마지막 회기 일정인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5525억 4200만 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대웅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구민이 저작권 침해로부터 자유롭도록 '대덕구 폰트 개발'을 제안했으며, 지역 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를 강조했다.
김홍태 의장은 "올 한해 대덕구의 미래를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애정어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구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새해에도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편, 의정 역량 개발에도 매진해 품격 있는 대덕구의회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전 대덕구가 12월 15일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덕구의회 제공) |
이재규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감사 결과 보고를 통해 "구 집행부가 진행한 행정 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파악한 결과 총 115건의 조치 요구사항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주민공동체지원센터 지도·점검 철저 ▲축제 추진 시 안전 및 환경 관리 철저 ▲안심귀가보안관 사업의 확대 건의 ▲긴급도로보수 노후 차량 교체 요청 ▲찾아가는 마약중독 예방교육 요청 등이 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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