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 전경(사진=동구 제공) |
동구의 본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6.9% 늘어났다. 특히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당시 의회와 마찰을 빚었던 가칭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을 비롯해 대청호 장미정원 조성, 구민안전보험 운영 등 구가 제출한 대부분의 사업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구는 동서 교육격차를 해소할 교육 분야 사업으로는 ▲가칭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2억 9600만 원) ▲교육경비보조금 지원(3억 원) ▲1동 1도서관 북카페(4억 74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관광·문화 분야에는 ▲대청호 자연생태관 장미정원 조성(5억 원) ▲대전 동구동락 축제(4억 원) ▲흥진누리길 조성(10억 원) ▲중앙시장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89억 원) ▲대청호생태관 스마트빌리지 조성 사업비(11억 원) 등이 포함됐으며,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계획시설사업(88억 원) ▲성남동 공영주차장(14억 3000만 원) ▲용운동 공영주차장(10억 500만 원) 등 도시 기반 시설 조성 사업도 정상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 안전 분야의 주요 사업은 ▲동구 세대통합 어울림센터 조성(20억 원) ▲동구 가족센터 건립(11억 원) ▲안심귀가 보안관 사업(1억 5300만 원) ▲구민안전보험(1억 원) 등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고 새로운 동구로 도약을 위해 교육·보육·문화예술 분야를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에 사업비가 삭감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대전 대덕구청 전경.(사진=대덕구 제공) |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재미와 품격을 갖춘 문화도시, 활기찬 경제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한 도시, 국가보훈 대상자 확대 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출산 장려와 문화 분야의 주요 사업으로는 ▲어린이집 취사 인력 인건비 지원 8억 1000만 원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비 5억 7000만 원 ▲출산장려금 지원 4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원 3억 7000만 원 ▲석봉·중리 복합문화센터 개관·운영비 7억 8000만 원 ▲대덕물빛축제 6억 7000만 원 ▲직장 운동 경기부 육성 6억 원 ▲안산도서관 리모델링 5억 3000만 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경제·환경·노후 분야에서는 ▲오정동상점가 주차환경개선사업 29억 원 ▲대덕뱅크 출연금 등 6억 원 ▲상권활성화 지원사업 2억 원 ▲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1억 원 ▲대청호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 41억 원 ▲오정근린공원 조성사업 10억 원 ▲도시숲 등 조성사업 10억 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6억 원 ▲새로운 어린이공원 조성사업 4억5000만 원 ▲노인복지관 운영지원 14억 원 ▲경로당 급식 인력 지원 6억 1000만 원 ▲경로당 리모델링 등 시설지원 5억 9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내년은 민선 8기 전환점으로 그간 진행한 공약사업과 현안을 점검하고, 더 나은 대덕의 미래 창조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국내외 여건상 재정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해 대덕의 미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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