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
대전시와 동구청, 대전관광공사는 18일 시청 응접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희조 동구청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관광공사 동구 이전에 대한 협약식을 한다.
협약에 따라 관광공사는 2024년 말까지 동구 원동 일대에 매입한 건물로 이전할 예정으로, 현재 건물 매입을 진행 중이다. 대전시와 관광공사는 이전에 반대한 공사 노조 3자 협의체를 구성해 다섯 차례에 걸쳐 협의를 해왔다.
현재 관광공사는 유성구 도룡동에 있지만, 공사 부지가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사업지로 결정되면서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 상황이다.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대전을 특수영상 산업의 메카로 만들고자 특수영상 전용 스튜디오, CG 사후편집 공간, 기업 입주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 착공 전인 2024년 말까지 사옥 철거 후 공사에서 이전을 해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관광공사가 동구로 이전하면서 동구 쪽에 있는 관광자원하고 엮어 관광 활성화해보자는 것이 협약 내용에 들어갈 것"이라며 "공사 이전 비용에 대해서는 시에서 일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사회서비스원도 중구 대흥동에 건립하는 사회복지회관으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원과 15개의 사회복지단체는 현재 민간 소유인 대흥동 대림빌딩 건물 5개 층을 임차해 입주해있다.
사회복지회관이 건립되는 이유는 그동안 사회복지 거점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업무 효율을 위해 사회서비스원과 사회복지 단체가 모여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임대료 부담과 사무공간 부족 등 제약이 있었다.
대전시는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460억 원을 들여 대흥동 내에 전체면적 9500㎡ 규모의 사회복지회관을 지을 예정이다. 사회서비스원과 입주희망단체 입주공간, 교육장 등을 조성한다. 현재 토지 소유주와 협의 중이며, 행정절차에 따라 조만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