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2시 52분께 충남 서산시 고북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25t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진= 서산소방서) |
충남 서산에서는 얼어붙은 도로로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5중 추돌 사고가 났다.
1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2분께 충남 서산시 고북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25t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차량이 잇따라 부딪혔다.
트럭 등 차량 5대가 추돌하면서 트럭 운전자 40대 남성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전복됐고, 이 사고로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에 파편이 튀자 급정거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인 16일 오후 9시 50분께 서산시 해미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같은 날 홍성군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16일 오후 8시 45분께 홍성군 홍북읍 인근 도로에서 커브 길을 주행하던 승용차가 전봇대와 추돌,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와 10대 동승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파로 달리던 KTX 유리에 금이 가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6일 오후 10시 10분께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 방향으로 달리던 KTX 산천 열차 외부 창에 금이 갔다.
당시 열차에는 788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코레일은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이중창 바깥 창문이 약해진 상황에서 운행 중 튀어 오른 자갈과 부딪히자 금이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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