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2023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광메탈 정수경(사진 오른쪽) 대표가 녹색유동화증권 우수기업 부문 기술원장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도시광산'이란 산업 연료가 되는 금속자원이 제품 또는 폐기물 형태로 생활 주변에 분포돼 양적으로 광산 규모를 가진 상태를 의미한다.
그간 국내 재활용업계의 기술적·제도적 한계로 많은 자원이 해외로 불법 유출되고 있는 것이 국내 자원순환구조의 현실이었다.
광메탈은 재활용사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폐기물 원자재 가치 분석과 생산제품 품위 상승을 위한 기술 및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조동(Copper Ingot) 등 폐수, 공정 슬러지뿐 아니라 폐금속과 폐PCB, 재련부산물 등의 다양한 자원을 생산, 전량 해외로 직수출함으로써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창조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벤처 및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을 보유하고 5개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시설투자를 통해 환경보호와 경영혁신을 수행함으로써 지난 7월 '제18회 2023 대한민국환경대상' 환경산업·자원순환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회전식 전로 도입에 따른 연료 전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여 ▲국내 최초 금속 폐기물 재활용으로 조동 대량 생산기술 개발 ▲친환경 자원순환을 통한 직수출 1억 불 달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3일 '2023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녹색유동화증권 우수기업 부문 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광메탈은 기업 탄생부터 환경을 위한 생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2009년 설립돼 2010년 도시개발 연구개발팀을 발족해 고로슬러그 분쇄가공라인과 금속환원용해로 시험로를 가동하는 등 현재까지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2021년 음성군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협약 체결, 2023년 충북도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발적 온실가스, 미세먼지 감축협약' 체결 등 정부의 환경정책인 '2050 탄소중립' 목표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환경을 위한 투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2021년 대기분야에 50억 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화석연료를 사용 중인 용융로를 친환경 LNG 연료로 전환하기 위해 2022년부터 15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10월 가동목표로 용융로를 신규 설치했다.
자원뿐 아니라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매년 관내 학생과 홀몸노인, 장애인과 봉사단체 등에 성금 및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광메탈 정수경 대표는 "환경개선과 친환경 자원순환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2024년에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광메탈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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