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중국 신정 괴수 겁주는 풍습

  • 다문화신문
  • 부여

[부여다문화, 세계문화이야기]중국 신정 괴수 겁주는 풍습

  • 승인 2023-12-15 16:08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중국의 신정은 원단(元旦)절이라고 하고 양력 설날을 가리키다.즉 양력 1월 1일,중국의 오래된 명절이며 연중 매우 중요한 명절이기도 한다.신정 명절을 축하하는 것은

이미 천백 년 동안 중국 역사의 발전 속에서 비교적 고정된 풍습이 형성됐다.

심지어 많은 풍속들이 지금까지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최초의 신정 풍속은 한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당시에는 중요한 음력 명절이었다. 명나라에 이르러서야 정식으로 서기 신정으로 정해졌다. 현제 신정은 중국의 법정 공휴일이 되었다. 공휴일인 이날 사람들은 새해를 맞아 친지들과 한자리에 모이다.



중국 각지의 자연 지리 환경과 인문 문화 환경의 차이로 인해 각 지역의 경축 풍습이 다르다. 가장 흔한 방식은 불꽃놀이, 신정 파티 감상과 회식이다. 사람들이 이날은 집을 청소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친척과 친구들을 방문하고 선물을 주고 축복을 줄 것이다. 축복을 보내는 것은 중국에서 절대적으로 필수 불가결한다.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축복을 누리고 있고 각자의 1년 동안 모든 일이 순조롭기를 바란다.

베이징에서 신정 이날은 사람들이 천안문 광장에 가서 국기 게양식과 꽃차 퍼레이드를 관람한다. 홍콩에서는 사람들이 빅토리아 항에서 불꽃놀이쇼를 감상한다.

대만에서는 사람들이 101 빌딩에서 송년회를 관람한다. 중국의 다른 도시에서는 사람들이 공원이나 광장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촛불을 켜고 노래하고 춤을 추며 새해를 경축한다.

일부 소수 민족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모닥불 파티를 열기도 한다. 전통 의상을 입고 모닥불 주위를 둘러보며 노래하고 춤을 춘다. 신정에는 특별한 음식 풍습도 있다.중국 남방의 일부 지역에서 사람들이 떡이나 탕위안을 먹고 절에 가서 향을 피우며 평안과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

중국 북부지역에서 사람들이 만두를 먹는다. 탕위안이든 떡이든 만두든 모두 단결화목과 아름다운 삶을 상징한다.

중국의 전설에서 ‘년’은 무서운 괴수다. 새해에 폭죽을 터뜨리는 것은 사람을 잡아먹는 괴수를 겁주어 가족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불꽃놀이도 폭죽도 신정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유연연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