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2023년 신협 사회공헌의 날' 행사에서 신협인 400명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제공. |
신협사회공헌재단은 14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3년 신협 사회공헌의 날' 행사를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는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알리고, 사회공헌 저변 확대에 기여한 우수 신협 및 임직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 400명의 신협인이 참석해 지난 1년간 전국 신협과 재단이 함께 추진한 사회공헌 성과를 공유하고 결속력을 높였다. 어부바 멘토링 우수 신협, 사회공헌활동 우수 임직원, 신규 아너스클럽, 지역사회공헌 인정신협 등 4개 부문에서 신협 135곳, 개인 14명 등 149개 시상을 진행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함께하는 신협! 기분좋은 동행!'이라는 행사 슬로건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우수한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보인 2개 신협이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전통한지 계승을 위해 설립된 전주한지협동조합, 장애인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힘써온 위즈온협동조합과 엘비에스테크 등 총 10곳의 사회적 경제조직의 부스도 운영됐다.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최근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협과 재단은 한마음으로 올 한 해 4만 6000명의 소외이웃을 지원하면서 포용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과 상생의 힘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다양한 사회적경제조직과의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출범한 재단은 전국 신협과 임직원의 기부금만으로 운영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기부협동조합이다. 11월 말 기준 누적 기부금 569억 원을 조성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행경제 인재양성 지역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협은 1960년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민간협동조합으로 태동한 이래, 신협 조합원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신협으로 인해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사람이 먼저”라는 인본정신을 바탕으로 믿음과 나눔을 통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더 나아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의 사회적 요구에 적극 응답하고자 전국의 신협과 임직원이 주체가 되어 2014년에 우리나라 최초 기부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설립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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