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忠大人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충남대학교 총동창회(회장 강도묵)는 13일 오후 6시 30분 유성호텔 8층 스타볼룸에서 전득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충남대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충대인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강도묵 회장은 환영사에서 “충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오늘 행사는 저에게 지난 8년간의 총동창회장직을 마무리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기에 그 어느 해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충남대학교의 도약과 더불어 총동창회와 충대인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교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축사에서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은 충남대학교는 우리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시며 모교를 빛내고 계신 20만 동문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대학 구성원의 성원에 힘입어 올 한해 그 어떤 해보다 의미 있는 1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지난 4년의 총장 재임 기간 동안 1조 원이 넘는 정부 지원사업과 시설 사업예산 등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충남대가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대학교로서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고,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다하는 미래 100년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충남대 동문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과 응원에 힘입어 5선 의원까지 할 수 있었다”며 “충남대학교 모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송년의 밤에 앞선 정기총회에서는 한기온 수석부회장(계산통계학과 졸업. 제일학원 이사장)이 강도묵 현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으로 추대됐다. 또 이창섭 (체육교육 73)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부위원장과 이성옥(간호 70) 전 공주대 교수가 고문으로 추대됐다.
한편 이날 자랑스러운 충대인은 권득용(화학공학 74)대전디자인산업진흥원장, 조강희(의학 81) 충남대학교병원장, 이언구(농업경제학 82) 청암그룹 회장, 정용래(행정대학원 2013)유성구청장, 최동희(경영학 83) 에이치자산운용(주)대표이사, 정국영(토목공학 84) 대전도시공사 사장, 김정규(경영학 84) 뱅크그룹 회장, 윤석대(사회학 85)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훈진(법학 85) 대전지방변호사회 회장, 송용훈(경영학 86) KB 국민은행 충청지역그룹 대표, 최재구(축산학 86) 예산군수, 신범철(사법학 89) 전 국방부 차관, 송치경(사회학 97) 노무법인 비상 대표 공인노무사가 수상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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