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한국부동산원 제공] |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 대비 0.04% 떨어져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0.01%→-0.05%)과 서울(-0.01%→-0.03%), 지방(-0.02%→-0.03%)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세종 아파트값은 0.12% 내려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3월 첫째 주(-0.30%)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매수 문의가 뜸해지는 분위기가 계속됐고, 대평·다정동 준 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부산 아파트 가격 역시 전주(-0.07%) 대비 0.08% 떨어져 하락 폭을 키웠다. 부산진구(-0.25%), 동구(-0.15%), 영도구(-0.11%) 등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과 대구 등 여타 대도시 집값 하락 폭도 가팔라졌다. 인천·대구는 이번 주 각각 -0.06% 하락해 지난주(-0.05%, -0.04%)보다 내림 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미추홀구(-0.18%), 중구(-0.14%), 부평구(-0.10%), 연수구(-0.07%), 계양구(-0.06) 중심으로 떨어졌고, 서구(-0.17%), 수성구(-0.13%), 북구(-0.09%) 등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 침체에도 대전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상승했다. 충북이 0.03% 올랐고, 대전(0.01%), 광주(0.01%), 울산(0.01%)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국 전셋값은 20주째 상승세다. 수도권(0.11%→0.10%)과 서울(0.14%→0.11%), 지방(0.03%→0.01%) 모두 상승 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 0.1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경기(0.12%), 충북(0.12%), 서울(0.11%) 등 순이다. 세종(-0.10%), 부산(-0.06%), 경북(-0.05%) 등은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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