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성 요셉교회'. 사진 출처;오안희 명예기자 |
하지만 베트남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장씽(Giang sinh) 또는 노엘(Noel)이라고 부르며,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사람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게 선물을 주고받는다.
베트남은 80년 동안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던 나라로 서양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 크리스마스가 되면 도시에서 서구적인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24일 저녁부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종교인과 비종교인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방문해 예배에 참여하기도 하며 젊은 세대들의 포토스팟인 장소이자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비록 휴일은 아니지만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거나 아이들과 선물을 주고받기도 한다. 서양 국가와 마찬가지로 많은 가톨릭 교회에 실물 크기의 마리아, 예수, 성탄 장면을 전시하기도 한다. 곧 다가오는 성탄절, 우리 모두 가족들과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메리크리스마스" 베트남어 함께 "Giang Sinh An Lanh!(장씽 안라잉!)" 서로의 마음을 전해보자. 오안희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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