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치열한 경쟁으로 안전의식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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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치열한 경쟁으로 안전의식 '쑥쑥'

15개 시군 286명 초등학생 참여
안전 상식 문제 풀며 의식 일깨워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되길"

  • 승인 2023-12-13 16:55
  • 신문게재 2023-12-14 1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31213-충남 재난 안전골든벨
2023 충청남도 도전 재난 안전골든벨이 13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정한율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을 비롯한 내빈과 학생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이성희 기자 token77@
'2023 충청남도 도전! 재난 안전골든벨'이 13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예선전을 뚫고 각 시군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참여해 안전 의식에 대해 배우고, 그동안 공부한 안전 지식을 맘껏 뽐냈다.

충남도가 주최, 중도일보가 주관하고, 충남교육청과 충남경찰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엔 충남 내 15개 시군에서 모두 286명의 초등학생이 골든벨 문제에 도전했다. 각 시군에서 순위권에 들었던 학생들은 저마다 우승을 목표로 문제를 푸는 데 여념이 없었다.

안전골든벨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정한율 자치안전실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이사(내포본부장)가 참여해 학생들의 대회를 응원했다. 이번 안전 골든벨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불감증 해소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학생들은 안전 상식에 대한 교육과 퀴즈를 통해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각 지역마다 돌면서 학생들의 뜨거운 경연을 봐왔고, 이번 왕중왕전은 각 지역에서 예선을 치르고 학교와 시군 대표로 모인 자리"라며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주시고, 오늘 하루 즐겁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든벨 초반부터 정답 행렬을 보이던 학생들은 난이도가 높아지자 속속 탈락했다. 사회자가 난이도를 묻자 학생들은 예선 때보다 어렵다면서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집중했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선생님들도 육성으로 학생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왕중왕전 이름값에 걸맞게 마지막까지 남은 학생들이 10문제 넘도록 정답 행렬을 이어가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영예의 퀴즈왕은 천안 와촌초 4학년 이권용 학생이 차지했다. 이권용 학생은 골든벨을 울리고, 충남도지사 상을 수상했다. 이권용 학생은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외에 2등을 한 보령 청라초 5학년 박찬서 학생이 최우수상으로 충남교육감상을 수상했고, 보령 명천초 최지헌(4학년), 금산 추부초 이태운(4학년), 천안 병천초 김민진(6학년), 천안 와촌초 윤한서(6학년), 계룡 신도초 박지율(4학년) 학생이 우수상으로 충남경찰청장상을 수상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학생 여러분들 만나서 굉장히 반갑고, 안전은 평소에 호기심과 관심을 가져서 몸에 몸이 배어야 안전 문제가 해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골든벨이 경쟁이지만, 경쟁 유무를 떠나 문제를 풀면서 다시 한 번 안전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김성현·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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