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이 13일 내년 총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종현(44) 진보당 충북도당위원장은 13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고 충주 야권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충주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충주지역은 기존 보수세력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지난 13년간 야권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충주시민들에게 정치교체의 희망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드시 충주시민의 열망을 안고 윤석열 정권 심판, 정치개혁, 민생개혁 실현과 노동존중, 기후정의, 성 평등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검찰 독재 청산과 선거제도 개혁 ▲민생을 위한 긴급조치 시행과 에너지 정책 대전환 ▲조세개혁 및 부유세 도입 ▲노동자와 농민이 행복한 충주 실현 ▲탄소순환 사회 실현과 구조적 성차별 해소 ▲청년이 돌아오는 충주 ▲공공의료 실현 등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같은 날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동석 예비후보는 총선 1호 공약 '충주에 빠지다(관광)'를 발표했다.
그는 수변구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분수를 유치해 충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충주댐 권역 관광특구의 신속한 지정을 약속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1호 출마자인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1호 공약 충주에 빠지다' 간담회를 열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호반과 온천의 도시 충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1호 공약 '충주에 빠지다'는 관광 활성화 공약으로 ▲중앙탑공원 일대 국내 최대 규모 분수로 랜드마크 조성 ▲충주댐 권역 관광특구 지정 및 충주 국가 정원 조성 ▲충주호 일대 수상레저 테마파크 및 숙박시설 유치 ▲충북관광공사 유치 ▲남한강시민공원(가칭) 조성 ▲수변 지역 대형 콘서트(페스티벌) 유치 ▲수안보 일대 한옥 온천지구 조성 등이다.
그는 "정체가 주는 안락함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통령실 1호 행정관, 이동석이 충주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 지역과 지역, 도시와 도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우리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주 선거구는 현재까지 국민의힘 정용근 전 대전경찰청장·이원영 씨·이동석 전 청와대 행정관, 진보당 김종현 도당위원장이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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