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에 따르면 청양지역 대표 관광지인 천장호 출렁다리와 인근 체험시설, 알프스마을 등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사업비 24억 원을 들여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천장호와 알프스마을을 연결하는 탐방로, 구름다리가 설치되면서 숲과 하늘 사이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절됐던 두 관광지를 도보로 이용하도록 유도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이 사업과 함께 추진한 천장호 생태관광 사업은 변화된 관광 형태를 반영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 시설인 '에코 워크'와 ‘생태 놀이터’ 등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군은 칠갑호 관광 거점 사업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2024년 준공 예정인 '칠갑 타워'는 중부권 최초로 미디어 영상관을 설치해 초현실적 체험을 제공한다. 로봇 카페와 스카이라운지 하늘정원,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 출렁다리, 호수 속 수상 승강기, 수상 야영장(캠핑) 등 차별화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상설 특산품 홍보관과 지역 특산품 식음 시설을 만들어 관광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군 관계자는 "천장호와 주변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동반 상승효과를 거둔 점이 우수상을 받은 요인"이라며 "기존 관광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명품 관광거점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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