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세종 소정리간 철도 놓일까?...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해야

  • 전국
  • 공주시

공주~세종 소정리간 철도 놓일까?...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해야

본보 원희룡 장관과의 인터뷰 관련, 공주시민들 한목소리
내년 총선, 정치권 공약도 요구돼

  • 승인 2023-12-13 10:48
  • 수정 2023-12-13 15:35
  • 신문게재 2023-12-14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원희룡 장관 공주지사 방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1월 20일 중도일보 공주지사를 전격 방문, 공주시 현안에 대해 청취했다. 사진은 본보 박종구 기자와 인터뷰하는 모습,
"공주~세종 소정리간 철도가 연결되면 공주시민들의 생활환경이 확 바뀔 것이다."

최근 공주 전역에서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철도가 놓이기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특히 철도 개설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공주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을 생각만 하면 가슴이 벅차다는 시민들이 많다 .

이 울림과 목소리는 획기적인 공주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으로, 시민들은 정치권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원희룡 건설교통부 장관은 공주 유구를 방문, 유구 신영~문금간 국도 39호선 확장, 봉정~신기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설, 신풍~우성간 2차로 개량건설 등 공주시 3대도로 현안사업장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다.



그 후 원 장관은 오후 3시 중도일보 공주지사를 전격 들러 본보와 공주시 현안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본보 11월 21일자 1면, 3면 보도>

이날 본보는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공주는 관광도시로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 관광자원을 통해 먹고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철도 인프라가 부족하다. 세종시 소정리역에서 공주역까지 철도를 연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관광열차가 서울서부터 공주까지 다니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공주시 경제가 크게 향상될 것이고 공주시민들도 잘살게 될 것이다"라며 "국토개발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해 달라"며 철도 건설을 강력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다. 철도는 개별적으로 놓을 수 없다. 국가철도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국가철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본보는 또, "세종시가 세종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세종역이 추진될 경우 공주역은 간이역으로 전락하고 만다. 세종시에서 공주KTX역까지 20분내로 이동할 수 있는 4차선 도로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평가를 받고 있다.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역할이 절실하다" 고 요청했다.

이밖에 공주~세종간 BRT노선이 2025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인데 2개 노선이 BRT 노선으로 전용될 경우 또다시 교통정체는 불보듯 뻔하다며 도로 확장이 불가피한 실정을 설명하자 원 장관은 "전문가들이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내용이 본보에 게재되면서 공주시민들의 바람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

원희룡 장관이 정계로 입문한다 해도 향후 국토개발 방향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 아니냐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내년에 있을 총선에서 공주지역 후보들은 "소정리~공주역까지 철도연결을 중장기적 공약사항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관련 행보가 관심사로 대두될 전망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