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유학논단에 한국을 대표해서 참석한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연구단장 김덕균 박사는 이 시대 사회문제 해결방법으로 효문화를 제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
효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지만 특별히 효를 강조하며 진흥하기 위해 기관을 설치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을 실시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최근 한중일 3국을 비롯해 전세계 7개국 학자들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모여 개최한 국제유학논단에서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한국효문화진흥원 효문화연구단장 김덕균 박사는 이 시대 사회문제 해결방법으로 효문화를 제시해서 눈길을 끌었다.
발표하는 김덕균 박사 |
7개국(한국, 중국, 일본, 영국,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참가학자들이 현지 유교문화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
김 박사는 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목표지상주의가 성적지상주의와 맞물려 바른 정신문화를 잃게 했고,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 문제가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1천만 애완동물 시대 동물권 강화에 따라 상대적 인간 소외문제가 대두했고, 특히 애완동물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가족구성원(노인, 남편)의 지위 하락, 부모자녀간의 비윤리적 행태에 따른 기본도덕 실종 문제의 해결책은 양명학과 효윤리의 인간 본래성 회복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가 논문 발표와 더불어 한국효문화진흥원의 역할과 기능, 효행 민간단체의 활발한 활동 등을 함께 소개하자 참석한 학자들이 효 관련 시설이 몰려 있는 대전을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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