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전 10시 5분 TBN 전국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되는 이번 다큐 '골령골의 아픔을 넘어 희망으로'(제작 유진희, 구성 이단비)는 6.25 전쟁 전후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을 주제로 유가족들의 생생한 증언과 가슴아픈 사연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특히 학살지에 조성되기로 한 평화공원이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는 현 상황을 꼬집고 정부의 빠른 건립을 촉구하는 내용도 그렸다.
곽영지 사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이 끝난 나라가 아니고, 우크라이나와 중동을 보면 전쟁은 먼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산내 골령골의 깊게 패인 흉터를 보며 과거를 기억하고 아픔을 넘어 희망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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